호주 하우스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빛 좋은 개살구..나무 판잣집..
보기에는 예쁘고 좋지만, 대부분이 목재 주택에 한국과 같은 방음, 단열 시공은 거의 안되어있기 때문에 상당히 취약하다..
날씨가 일 년 내내 온화한 편이라서 그런 걸까?
한국 하이샷시(방음, 단열)와 건물 단열이 매우 그립다..물론 층간소음은 없으니 그것에 따른 스트레스는 없다.
인생은 항상 일장일단이 있는 듯하다.. 하하하

추가적인 공사는 할 수는 있겠지만 인건비 및 재료비가 한국에 비해 높기 때문에 추가적인 금액이 상당할 것으로 판단된다.
아마 그러한 연유로 대부분 호주의 하우스들은 나의 기준에 부합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가격은 또 엄청 비싸기 때문이다.
물론 땅 크기가 큰 이유도 있겠지만, 개미 입장에서 보자면 부동산 가격은 정말 비싸다.
호주 하우스들은 집안 구석구석 틈도 많을뿐더러 Weephole이라는 공기 통풍 구멍도 있어 개미, 거미, 바퀴벌레, 말벌, 쥐, 뱀, 개코, 도마뱀 등의 침투 확률이 매우 높다.
아마 집안 파티션을 이루고 있는 석고보드 안쪽에는 수많은 곤충들이 기생충처럼 삶의 공간을 공유하고 있을 가능성도 크다.
반대로 생각하면 그만큼 한국보다는 손쉽게 집안 구조들을 변경할 수 있다. 전기나 배관 쪽은 잘 모르겠지만, 집안 내부가 모두 나무 지지대에 석고보드 붙여서 만들어 놓았으니 뜯어내고 다시 설치하면 될 듯하다.
글쓴이는 집 관리에 진심인 편이고, 전문적인 건축지식을 배운 적은 없지만, 눈에 보이는 문제점들을 하나, 하나씩 수정하며 살아가고 있다.
큰 비가 안 새는 것에 감사하며 살아야겠지만 호주의 강렬한 태양과 자연재해(비, 우박 등), 새들의 싸움 등등
수많은 요인으로 인하여 집에 대미지가 갈 수 있으니 항상 나의 집을 잘 이해하고 꾸준히 관리해야 스트레스 없는 아름다운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
집아!!!
앞으로 관리 잘할 테니, 부디 잘 버텨주려무나.... 오빠가 잘 관리해 줄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