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생각

사람 고쳐 쓰는거 아니다?

Archer Ji 2022. 5. 2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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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극단적으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글쓴이는 '사람 고쳐 쓰는 거 아니다.'라는 말에 99.99% 공감한다. 

그동안 살아왔던 나의 인생 경험과 냉철한 판단력에 빗대어 심사숙고한 결과라고나 할까?

 

"나는 나이고, 너는 너이다."

 

내가 너를 위해 착한 척 혹은 나쁜 척 해줄수는 있지만, 그것은 내가 아니다. 잠시 연기를 하고 있는 나일뿐..

정직하고 고지식한 성격의 글쓴이는 나 자신의 감정에 반하는 행동을 하는것에 대해 큰 반감이 있다. 그래서 사회생활을 할 때에도 상관의 뒷구멍을 긁어가며 비위를 맞춰주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었다. 그렇다고 사회생활을 못한 것은 아니다. 회사에서 제법 인정받는 사원이었었음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나는 나에게 주어진 업무의 완성도와 공정함과 효율성에 기반한 회사 업무 처리에 더욱 힘을 기울였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일만 잘한다고 성공할 수 있는 그런 사회가 아니다. 가기 싫은 직장 업무 후 술자리, 주말 운동(야구, 골프, 축구, 농구), 경조사, 낚시, 등산 등도 계속 참여해야 하기 때문에 개인 생활은 가지기가 쉽지 않다. 그러한 불만감은 회사생활에 대한 불만족으로 표출되었고, 이러한 반강제적인 조직문화 속에 나 자신을 녹이는 것은 항상 많은 스트레스를 감내해야만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릴적 부터 대학교, 군대, 그리고 요리사로서 근무했을 때와 최근 지역 관리자로서 근무했을 때까지의 모든 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해본 결과, 나는 올바르지 못한 남의 밑에서 살살 기어가며 일하는 성격은 아님을 뼈저리게 느끼게 됐다. 나 역시 카멜레온처럼 색깔을 바꿔가며 사람에 따라 다양하게 분위기를 맞춰가며 상대방에게 편안하게 맞춰갈 수는 있다.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내가 스트레스받아하는 것들을 하면서까지 남의 비위를 맞춰가며 생활을 하기는 싫다. 그래서 나는 사업주가 되었어야만 했나 보다. 

 

결론을 말하면, 사람의 본질, 즉 성향은 변하기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방이 변하기 바라기보다는 나자신이 상대방을 위해 변화해주는 게 더 빠르고 효과적인 대인관계를 유지하는 방법이다.

 

한 친구와 계속해서 같은 문제로 불편한 마찰이 있다면,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그 친구와 계속해서 관계 유지를 하고 싶다면, 당신은 그 문제에 대해 수용적인 자세로 본인이 변화를 유도하며 문제를 장기적인 방향으로 해결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하지만 그 친구와의 마찰과 스트레스로 견디기 힘들다면, 진지하게 그 관계를 정리해 볼 것을 권유한다. 왜냐하면 그 친구의 본질이 그러하기 때문이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대인 관계는 항상 필연적이고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때로는 내 마음이 말하는 방향과 반대로 가식적인 행동을 해야 할 경우도 많이 생길 것이고, 그로 인해서 나와 마음이 통하는 진정한 친구들과 술 한잔을 기울일 때면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을 것이다. 결국 친구들도 그들의 경제적 사회적 상황들의 영향으로 조금씩은 변하겠지만 그 본질은 쉽게 변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 작은 변화에 실망감이 생겼다면 영원할 것만 같았던 그 우정도 결국에는 거리감이라는 무형의 벽에 의해 점점 소원해질 것이다.

 

진정 사랑하는 친구라면 그 변화하는 모습조차 이해해주고 사랑해줄 수 있는 배려심 가득한 인내가 필요할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사람은 그 자체로 인정해 주어야 그 인간 관계가 건전하고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사람은 모두 가식이라는 탈을 쓰고 생활하지만,
그 내면의 성품은 쉽게 변화시킬수 없다.
왜냐하면 그 사람은 그냥 그런 사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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