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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운전면허 전환, 시험 없이 바꾸는 길이 없어졌다 한국 면허를 호주 면허로 바꾸는 방법을 검색하면 「스물다섯이 넘으면 시험 없이 바꿔준다」는 설명이 먼저 나온다. 그 제도는 2026년 초에 모든 주와 준주에서 끝났다.그렇다고 호주 운전면허 전환이 막힌 것은 아니다. 없어진 것은 시험을 면제해 주던 통로이고, 시험을 보면 한국 면허도 퀸즐랜드 면허로 바뀐다. 「이제 안 된다」와 「시험 없이는 안 된다」는 전혀 다른 말인데, 한국어 자료에서 이 둘이 자주 붙어 다닌다.아래는 퀸즐랜드 기준이다. 면허는 주마다 따로 관리해서 요건도 요금도 갈리니, 다른 주에 산다면 그 주의 교통 담당 기관부터 찾는 것이 순서다. 적어둔 요금은 2026년 7월 1일부터 적용되는 값이다.먼저 가를 것이 있다. 나는 바꿔야 하는 사람인가?석 달이 지나면퀸즐랜드에 영주권자나 시민권자.. 더보기
호주 쉐어하우스, 법이 안 걸리는 방도 있다 쉐어에 들어가면서 낸 본드도 단독 임대와 똑같은 상한이 걸리고 기관에 예치돼야 한다는 것은 호주 렌트 본드에서 다뤘다. 그 말은 맞다. 맞는 것이 거기까지라는 게 문제다.호주 쉐어하우스라고 부르는 형태는 하나가 아니다. 계약서에 이름을 나란히 올리는 경우가 있고, 이미 세 들어 사는 사람에게서 방을 다시 빌리는 경우가 있고, 주인이 사는 집의 방 한 칸을 얻어 쓰는 경우가 있는데, 셋을 가리키는 우리말이 쉐어 하나뿐이라 같은 것처럼 보인다. 퀸즐랜드 임대차법은 셋을 같은 것으로 보지 않는다. 어떤 경우에는 법이 전부 걸리고, 어떤 경우에는 본드 조항 하나만 걸리고, 어떤 경우에는 아무것도 안 걸린다.법이 주마다 다르니 범위부터 그어둔다. 아래는 2026년 8월 기준 퀸즐랜드 규정이고, 근거는 주거임대차법.. 더보기
호주 렌트 본드, 돌려받는 건 입주 첫 주에 갈린다 호주에서 집을 빌리면 첫 주에 서류 하나가 온다. 입주 상태 보고서다. 받고 7일 안에 자기 의견을 적어 돌려줘야 하는데, 이 마감을 넘기면 나갈 때 꺼낼 카드가 없어진다.본드가 임대료 4주치라는 것과 그 돈을 집주인이 아니라 정부 기관이 맡아 둔다는 것은 브리즈번 정착 생활비에서 디포짓이라는 이름으로 다룬 적이 있다. 여기서는 그 돈이 나갈 때 어떻게 되는지를 본다. 아래는 퀸즐랜드 기준이다. 임대는 주마다 법이 다르고, 근거는 퀸즐랜드 임대차관리기관이 안내하는 규정과 주거임대차법 2008이다. 계약서와 영수증에는 본드라고 찍히니 그 말로 부른다.첫 주에 오는 서류보고서는 관리인이 먼저 만든다. 방마다 벽과 바닥, 창문, 붙박이 상태를 적고 서명해서 입주일까지 사본을 준다. 입주 상태 보고서가 오가는 .. 더보기
호주 메디케어, 영주권 신청서를 낸 날부터다 호주 메디케어는 누가 쓸 수 있는지가 비자로 갈린다. 여기 산다고 다 되는 것이 아니고, 관광이나 워홀로 왔다고 무조건 안 되는 것도 아니다. 경계가 어디에 있는지가 문제다.아래는 호주 외교통상부와 국세청, 서비스오스트레일리아가 안내하는 규정을 근거로 삼았다.호주 워홀 세금 글에서 워홀러는 그 계산의 적용 대상이 아니라고만 적고 지나갔는데, 왜 아닌지가 여기에 있다.한국은 그 열한 나라에 없다호주는 열한 나라와 상호 건강보험 협정을 맺고 있다. 벨기에, 핀란드, 이탈리아, 몰타, 네덜란드, 뉴질랜드, 노르웨이, 아일랜드, 슬로베니아, 스웨덴, 영국이다. 이 나라 여권으로 들어오면 머무는 동안에도 공공 의료를 일정 범위까지 쓸 수 있다.한국은 여기에 없다. 한국 여권만 들고 관광이나 워홀로 들어와 있는 동.. 더보기
호주 급여명세서, 안 적혀 있으면 그게 위반이다 Entitlements, Ordinary hours, Deductions, NET PAY. 호주 급여명세서를 처음 받으면 이런 단어들이 칸마다 박혀 있다. 뜻을 하나씩 찾아보면 감은 오는데, 정작 궁금한 건 다른 것이다. 이 칸들이 다 있어야 하는 건가, 없으면 문제가 되는 건가.답부터 적으면 그렇다. 이 서류는 회사가 형식을 정하는 것이 아니다. 무엇을 적어야 하는지가 법에 박혀 있고, 빠진 항목이 있으면 그건 회사 서비스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고용주가 규정을 어긴 것이다.다만 단어 자체는 회사마다 다르다. 법이 정한 것은 무엇을 적어야 하는가이지 어떤 단어로 적어야 하는가가 아니라서, 같은 항목을 Gross pay로 쓰는 곳도 Total gross payment로 쓰는 곳도 있다. 아래에 나오는 영문.. 더보기
호주 슈퍼애뉴에이션, 직장을 옮겨도 계좌는 따라온다 호주에서 일하면 통장에 찍히지 않는 돈이 매달 쌓인다. 슈퍼애뉴에이션이라고 부르는 노후 자금인데, 급여명세서에는 금액이 적혀 있지만 실수령액에는 들어오지 않는다. 그래서 몇 년을 일하고도 자기 계좌가 어디에 몇 개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흔하다. 아래는 2026-27 세무연도, 그러니까 2026년 7월 1일부터 적용되는 규칙을 기준으로 삼았다. 호주 국세청이 안내하는 슈퍼 선택과 납입 규정이 근거다.급여에서 떼는 돈이 아니다슈퍼는 월급에서 빠져나가는 돈이 아니다. 고용주가 급여와 별도로 12%를 얹어서 따로 넣어준다. 연봉이 얼마라고 할 때 그 숫자 위에 12%가 더 있는 셈이라, 세후 실수령을 계산할 때 이 돈은 아예 다른 칸에 있다. 한국과 호주의 생활비를 비교한 브리즈번 정착 생활비 글에서 이 12%.. 더보기
호주 워홀 세금, 한국 여권은 첫 1달러부터 15%다 호주 워홀 세금을 찾아보면 15%라는 숫자가 가장 먼저 나온다. 맞는 숫자다. 문제는 그 15%가 어디서부터 붙는지를 같이 적어둔 글이 드물다는 것이다. 한국 여권으로 417이나 462 비자를 받아 일하면 벌어들인 첫 1달러부터 15%가 떼인다. 호주에 사는 사람들이 당연하게 받는 1만 8천 달러짜리 면세 구간은 이쪽에 없다.아래는 2026년 7월 1일 이후 지급되는 급여, 그러니까 2026-27 세무연도 기준이다. 호주 국세청이 워킹홀리데이 메이커용으로 따로 두는 세율표를 근거로 삼았다.첫 1달러부터 떼간다워홀 비자로 일할 때 붙는 세율은 네 구간으로 되어 있다. 417과 462, 그리고 그 신청에 딸린 브리징 비자가 대상이다. 연 소득 구간세율$0 ~ $45,00015%$45,001 ~ $135,0.. 더보기
호주 오프셋 계좌, 열어두기만 하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호주 오프셋 계좌는 대출 이자를 줄이는 가장 흔한 방법으로 소개된다. 계좌 하나 만들어 돈을 넣어두면 그만큼 이자가 덜 붙는다는 설명이라 복잡할 게 없어 보이는데, 정작 계좌를 만든 뒤에 확인해야 할 것이 둘이다. 내 대출이 오프셋을 붙일 수 있는 상품인가, 붙였다면 실제로 작동하고 있는가.글쓴이도 2022년 브리즈번에 집을 사면서 오프셋 계좌를 같이 열었는데, 두세 달 동안 그 돈은 어느 쪽에서도 일하지 않았다.오프셋 계좌가 뭐길래 다들 넣어두라고 할까구조는 단순하다. 대출 잔액에서 오프셋 계좌에 들어 있는 금액만큼을 뺀 나머지에만 이자가 붙는다. 원금이 깎이는 게 아니라 이자를 계산하는 대상이 줄어드는 것이며, 돈을 빼서 쓰면 그날부터 다시 원래 잔액 기준으로 계산된다.오프셋 계좌가 있을 때와 없을 .. 더보기
호주 운전 규칙, 몰라서 날려버린 내 300달러 2017년 시드니에서 글쓴이는 네비게이션이 시키는 대로 핸들을 꺾었다. 구글맵이 유턴하라고 했으니 유턴을 했을 뿐인데, 고개를 드니 앞에 경찰차가 다섯 대였다. 단속 나온 자리에 제 발로 걸어 들어간 셈이었다.벌금은 300달러가 넘었고 그 자리에서 간이 마약검사까지 받았다. 구글맵이 그렇게 안내했다고 말해봤지만 경찰의 표정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으며, 무슨 소리를 하느냐는 눈으로 쳐다볼 뿐이었다. 그때 알았다. 호주 운전 규칙은 몇 년 몰았다고 저절로 몸에 붙는 게 아니라는 걸.빨간불에 좌회전은 원칙이 불법이다한국에서 몸에 밴 습관 중 가장 위험한 게 이거다. 빨간불에 우회전이 되니 여기서도 방향만 바꿔 그러려니 하는 것. 호주는 좌측통행이라 한국의 우회전에 해당하는 게 좌회전인데, 적색 신호에서 좌회전은.. 더보기
호주 비자 우선순위 변경, 이민성 지시사항 119로 뭐가 달라졌나? 이게 무슨 뉴스인가?호주 이민 심사에는 줄이 있다. 먼저 신청한 사람이 먼저 결과를 받는 줄이 아니라, 정부가 그때그때 정한 순서대로 서게 되는 줄이다. 그 줄 세우는 규칙이 2026년 7월 25일부로 바뀌었다. 이민성 지시사항 119(Ministerial Direction 119)가 발효되면서 기존 105번을 대체했으며, 이번 호주 비자 우선순위 변경은 앞으로 낼 신청만이 아니라 이미 접수돼 심사를 기다리는 건에도 그대로 적용된다.비자 자체가 바뀐 건 아니다. 신청 자격도 요건도 비용도 그대 로고, 바뀐 건 접수된 서류를 어떤 순서로 집어드느냐 하나다. 순서가 뭐 그리 대수인가? 심사 대기가 길어질수록 그 한 줄이 체류 계획 전체를 흔든다. 새 우선순위는 이렇게 정해진다.호주 비자 처리 순서를 정하는 .. 더보기
호주 횡단보도 규칙과 주차, 한국과 다른 점. 브리즈번에서 길을 건너다보면 저 멀리 오던 차가 속도를 줄이고 먼저 서 주는 장면을 자주 본다. 처음 온 사람은 운전자가 유난히 친절한가 싶고, 대접받는 느낌에 오히려 살짝 당황스럽기도 하다. 하지만 알고 보면 법이 그렇게 만들어놨다. 여유롭게 건너는 게 배짱이 아니라 규칙 안에서 움직이는 것이다. 호주 횡단보도 규칙과 도로 위 규칙 몇 가지가 한국과 어떻게 다른지, 브리즈번 기준으로 짚어본다. 횡단보도에선 차가 사람한테 양보한다퀸즐랜드 도로규칙에서 운전자는 자기가 진입하려는 도로를 건너는 사람, 또는 건너려는 사람에게 양보해야 한다. 그러니 신호 없는 횡단 지점에서 차가 서는 건 인심이 아니라 의무다. 여기엔 조금 더 넓은 규칙이 하나 더 있다. 차가 코너를 돌아 어떤 도로로 들어갈 때 그 도로를 건너.. 더보기
호주 급여 계산기 사용법 호주 이민 생활비를 서울과 비교하는 글(브리즈번 정착 생활비)을 쓸 때, 한국과 호주의 세후 실수령액을 손으로 계산했다. 소득세 구간 찾고, 메디케어 2% 따로 더하고, 슈퍼 12%는 급여에서 빼는 게 아니라 위에 얹는 돈이라 계산에서 빼고... 한 번 하는 데도 표를 몇 번씩 뒤졌다. 그런데 이걸 계산할 때마다 매번 손으로 해야 할까? 그렇게 나온 게 호주 급여 계산기다. 뭘 계산해 주나이 호주 급여 계산기는 연봉이나 시급을 넣으면 세금·메디케어·슈퍼·실수령액을 한 번에 뽑아주며, 고용 형태별로 탭이 여덟 개다. 자기 상황에 맞는 걸 고르면 그에 맞는 세율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탭쓰는 사람Full-time / Part-time / Casual일반 정규·파트·캐주얼 고용Working Holiday워홀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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