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호주 이민

호주 이민 Part 16: 호주에 내 땅이 생기다! '인간의 소유욕은 어디까지일까?' 소유를 하기 위해 계획을 짜고, 법을 만들고 수정하기도 하고, 심하게는 반인륜적인 행위도 서슴지 않게 행한다. 여기까지가 내 땅이고 여기까지가 내 바다이고 등등등, 애초에 주인이 있던 땅, 바다가 존재하였는가? 이 소유욕이라는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는 항상 인류의 역사에서 빠질 수 없는 주제인듯하다. 작게는 아이들의 장난감 뺏기 싸움부터 크게는 집단과 집단, 국가와 국가 간의 전쟁까지, 아직도 진행 중인 이 소유라는 욕구 때문에 주인이 없던 지구라는 행성에는 주인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그로 인하여 강한 자, 힘센 자가 약한 자, 빈곤층들을 경제적 권력을 앞세워 주무를 수 있는 현재와 같은 자본주의 시대가 생겨나게 되었다. 그들이 만들어놓은 리그에서 살아가고 있자니, 그들의.. 더보기
호주 이민 Part 15: 브리즈번 정착기 글쓴이는 2007년 11월 군 전역 후부터 2008년 10월까지 약 1년간 브리즈번에서 학생비자로 어학연수를 온 적이 있다. 그 당시에는 호주라는 나라에 살 생각조차 없었지만 세월이 흐르고, 이곳에 다시 살기 위해 돌아온 여정들을 뒤돌아보면 인생 참 아이러니하다. 2007년 당시만 해도 Eightmile plains라는 동네가 Zone 4였는데, 위험한 동네라는 인식도 있었던 터라, 1년 가까이 생활을 하면서도 에잇 마일이나 써니 뱅크 부근은 가본 적이 없었다. 지금은 상전벽해가 되어서 에잇 마일, 써니 뱅크 집값이 1 million은 거뜬히 넘으니, 참 신기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다. 그 당시 가든시티 바로 옆 Macgregor 2층 집 시세가 50만 불에서 왔다 갔다 하였으니 말 다한 거다. 아무튼 .. 더보기
호주 이민 Part 14: 허리 디스크 수술, 재활, 컴백 2019년 03월 27일 지옥 같았던 고통을 참아가며 비행기에서 드디어 탈출하게 되었지만 공항에서 부모님 댁까지는 다시 2시간 이상 차량으로 이동해야만 했다. 정신을 부여잡고 극심한 고통을 참으며, 간신히 부모님 댁에 도착한 후 디스크 수술할 곳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부모님은 허리 수술하면 안 된다면서 수십 번은 더 만류를 하셨지만 부모님께 터진 디스크 부위를 제거만 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괜찮을 거라고 수없이 안심시켜드려야만 했다. 어른들은 '허리에 칼 대면 큰일 난다'라는 개념이 머릿속에 강하게 자리 잡고 계셨기 때문에 수술을 진행하는 과정조차 쉽지는 않았다. 겨우 부모님을 설득하고 수술을 진행할 병원을 알아봐야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검증된 큰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싶었지만, 수술 예약이 꽉 차있.. 더보기
호주 이민 Part 13: 또 다른 고난 길, 악연 그리고 부상.... 2018년 04월, 드디어 해밀턴 아일랜드라는 곳에 당도하게 된다. 첫인상은 좋았다. 도착하게 되면 유니폼 등을 지급받고, 간단한 오리엔테이션 이후 바로 일을 시작하게 된다. 처음 일을 시작한 곳은 비치 클럽인데, 파인 다이닝 스타일의 음식들을 요리하는 곳이다. 항상 그러하듯 일이 힘든 이유는 인력이 부족하고 시간이 촉박해서 힘든 것이 대부분이고, 직장 내 Harassment(괴롭힘)이 있다면 그 정신적 스트레스는 배가 된다. 글쓴이가 이렇게 서론을 연 이유는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 얘기해 보기 위함이다. 비치 클럽이라는 키친에 가보니 사이즈가 매우 작고 불편해 보였다. 키친 공간이 최적화된 느낌이랄까? 헤드 셰프는 항상 뚱한 표정으로 웃거나 화내는 모습을 거의 보기 힘들었고, Sous chef는 여자였.. 더보기
호주 이민 Part 12: 해밀턴 아일랜드 Trial 그리고 기다림~! 아는 동생이 항상 입에 달듯이 부르는 노래가 있었다. "형, 해밀턴 아일랜드라고 섬 전체가 리조트인 곳이 있는데, 저는 꼭 다시 한번 그곳에 가보고 싶어요." "전 키친핸드로 일했었는데, Chef로 돌아가서 돈도 벌고 좋은 추억 다시 쌓고 싶어요." 지금 생각하면 글쓴이는 남의 말을 여과없이 너무 잘 듣나 보다. 나의 귀에는 그곳이 일하기 좋은 곳이라고 들렸었다. 앞으로는 남의 말을 들을 때는 귀에 필터링을 장착할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는 중이다. 거두절미하고, 블루마운틴 야반도주 사건 후 Necleus에 장문의 메일을 보냈다. 이래저래해서 너희 회사에서 영주권 비자 수속을 진행하고 싶다고.... 연락을 취하자 한 담당자에게 전화가 왔다. 담당자: "무슨일이야? 무슨 일 있었어?" 나: "아니, 몇일 일을.. 더보기
호주 이민 Part 11: 잘못된 선택 그리고 후회, 막다른 골목... 요리학교를 다닐 때 친했던 친구가 블루마운틴 One & Only 고급 리조트에서 같이 근무할 것을 제안한다. 이 친구는 이미 그곳에서 1년 이상을 근무하고 있던 중이어서 요목조목 근무 환경 등을 물어봤는데, 근무 시간도 괜찮고 업무 강도도 나쁘지 않다고 대답하며 나와 같이 일할 것을 권유 중이었다. 이미 Nucleus라는 이민 상담소를 통해서 수속 중이던 나는 고민에 휩싸인다. Nucleus를 통해서 진행하면 2만 달러 정도 수속비가 드는데 반해 One & Only 리조트로 바로 지원할 경우, 약 15,000 달러 조금 넘는 금액으로 와이프를 포함하여 영주권 비자를 진행할 수 있었다. Hamilton Island는 QLD 북쪽 머나먼 곳에 위치해 있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시드니에서 가까운 블루마운틴 쪽으로.. 더보기
호주 이민 Part 10: 또 다른 시련이 찾아오고.... IELTS 시험을 3차례 정도 응시했지만 Each 6.0이 아슬아슬하게 나오지 않아 초조한 마음에 스트레스는 극에 달하게 된다. Speaking 또는 Writing이 항상 내 발목을 붙잡는 상황이어서 영어 때문에 포기를 해야 하는 건가?라는 고민에 휩싸이던 어느 날, PTE라는 시험을 추천받게 된다. 컴퓨터 베이스 시험이어서 결과도 2~3일 이내에 나오고, 암기하여 시험을 보게 되면 어느 정도 성적을 빠르게 향상 시킬 수 있는 방법이었다. 그 당시 아이엘츠는 결과를 받아보는데 2주 이상이 소요되었으니, 시간에 쫓기던 나는 선택의 여지없이 PTE시험으로 전환을 하게 된다. 인터넷 강의를 토대로 필기를 해가며, 시험 방식과 요령 등을 암기해대기 시작했다. 그런데 문제는 시험을 등록할 수 없었던 것.... 그.. 더보기
호주 이민 Part 4: 요리사 직업 구하기! 일식 레스토랑 시드니는 '호주나라'라는 한인 정보 공유 사이트를 이용하여 한인 구인구직 및 각종 정보교류를 실시한다. 참고로 브리즈번은 '썬브리즈번'이라고 이와 비슷한 사이트를 운영한다. 호주의 비싼 집세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일을 해야만 했다. 가지고 있는 종잣돈을 무의미하게 잃을 순 없었다. '요리사로서 경험이 전무한 나도 요리사로서 근무할 수 있을까?' 선택 사항은 없었다. 그냥 떨어지더라도 계속 지원하는 수밖에.. Resume(이력서)를 출력한 다음 직접 식당을 방문하며 제출하는 방식도 있었지만, 영어가 다소 서툴다고 느꼈던 나는 한인 잡으로 먼저 업무의 이해도를 높이기로 결심한다. 이곳저곳 이메일로 지원을 하던 중 한 일식 퓨전 다이닝 레스토랑에서 면접을 볼 의향이 있느냐고 연락을 취해왔다. 나는 기쁜 마음에 .. 더보기
호주 이민 Part 3: 요리 학교 생활..쉽지 않구만.. 감사하게도 와이프님은 시드니에 무사히 잘 도착하셨고, 나는 그녀의 도착만으로도 긍정의 힘을 얻을 수 있었다. 처음 호주로 이민을 결심했을 때 2가지 고민에 휩싸이게 되었다. 첫 번째는 학교 선정이었고, 두 번째는 지역 선정이었다. 나는 그렇게 큰돈을 학비로 지출하고 싶지 않았다. 그렇다고 너무 저렴한 곳은 또 아닌 것 같았다. 도시 선정은 시드니로 마음을 궂혔다. 왜냐하면 호주 제1의 도시이니 만큼, 일자리도 더 많을 것이고, 나에게는 기회가 더 많을 것이라는 생각에서였다. 도시를 선정하고, 에볼루션이라는 요리학교로 Certificate3,4 & Diploma 과정까지 등록하게 된다. 솔직히 이민이 목적이라면 굳이 디플로마 과정은 이수할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조금의 이득이라도 있을까 싶어서 디플로마를 .. 더보기
호주 이민 Part 1: 이민은 도대체 어떻게 하는거지?! 2014년 05월 말, 5년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었다. 좋은 회사에 급여도 좋았지만 미래가 보이지 않았다. 어차피 좀 더 나은 환경일 뿐, 남의 밑에서 정년까지 일하다가 60세 넘어서 퇴직하면 그 퇴직금으로 편의점을 차리든, 프랜차이즈 음식점을 차리든, 또 다른 고령화 경쟁 시대가 기다리고 있다는 뻔한 결말은 내가 가기 싫은 길이었다. 한 살이라도 젊어서 나만의 무언가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 남들과 다르게 움직여야겠다는 생각이 컸었다. 회사를 그만두고 영원한 나의 편, 와이프와 필리핀으로 일주일간 여행을 다녀왔다. 여행은 하였지만, 이게 지금 내가 잘하고 있는 건지 못하고 있는 건지, 똥인지 된장인지 분간하기 힘든 시기였고, 그러한 불안감은 여행의 풍미를 100% 느끼지 못하게 해 주었다. 회사를 그만.. 더보기
호주 이민하는 법 이민하는 법 어렵지 않아요~ 1. 부족 직업군 이민정책 정보 검색.(글쓴이는 Chef로 취득함) 2. 해당 부족 직업군 공부 및 자격증 취득 3. 영어 성적 만들기(지원 기준 영어성적 IELTS, PTE 등) 4. 스폰서 찾아보기 5. 조건에 부합하게끔 안 다치고 열심히 일하기. 6. 영주권 이후의 삶 설계하기. 7. 영어 공부 꾸준히!!(영어권 국가이기 때문에 영어를 못하면 기회도 작아진다.) 보통 호주에 거주하는 이민 1세대들은 사업을 많이 하시는 것 같다. 아무래도 주류사회로 편입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을 터.. 영주권, 시민권만 취득하면 끝이 아니고 시작임을 인지하며 영어 실력을 충분히 갈고닦는다면 계획한 만큼 좋은 기회들도 따라올 것이다. 필자는 2015년 7월 cookery school등록 후.. 더보기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