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호주 생활

호주 부동산 사는 방법

728x90
반응형
SMALL

호주에서 집 사는 방법, 크게 어렵지 않다.

 

대표적인 부동산 온라인 사이트는 Damain과 Realestate로 Realestate가 좀 더 대중적이긴 하다.

집을 구매할 때는 크게 Auction(경매) 혹은 Offer(가격 제안), 건설 등 세 가지 방법이 있다.

 

이중 글쓴이는 경매로 구매하였으므로 경매에 대해 설명하겠다.

경매는 Seller에게 유리하고 더 빠르게 진행되어 부동산이 과열되는 시기에는 Auction 매물이 전체 매물의 99.9% 이상이다.

한국 경매와는 느낌과 성격 자체가 틀리고, 말 그대로 높이 부르는 사람이 낙찰을 받는 시스템이지만, 부동산 소유주가 금액이 마음에 들지 않았을 때 낙찰과 상관없이 경매를 취소할 수 있다. 

 

글쓴이도 부동산 열기의 끝자락에 부동산을 구매하였기 때문에 경매로 구매하였는데, 시세보다 조금 많이 비싸게 구매하여 마음이 조금 쓰리긴 하다.

부동산을 구매하기 위한 순서는 아래와 같다.


  1. 디포짓은 최소 10% 준비; 글쓴이는 20% 이상을 준비하였으나 부동산 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자금을 준비한 시간과 노력을 모두 잃었다.
  2. 연락 잘되는 대출 브로커 섭외; 은행에 가서 직접 Mortgage Loan을 진행하셔도 좋지만 중개인을 통하여하는 게 좀 더 좋은 이율을 얻을 수 있다고 하여 중개인을 통해 진행하였다.
  3. Pre-approval; 해당 서류를 제출하여 대출 사전 승인을 받자. 내가 받을 수 있는 대출 금액을 예상치로 알 수 있기 때문에 집을 구매하는데 있어서 꼭 필요한 절차이다. Pre-approval은 승인 시점에서부터 3개월 간만 유효하다. 3개월이 지났다면 연장 혹은 재신청을 해야 한다. 참고로 Deposit+Mortgage amount+Duty tax+fees.... 여기저기서 돈을 마구마구 떼어간다. 변호사비, 브로커비, 집 가격 대비 세금 등등등... 반드시 각종 공과금을 낼 수 있는 여윳돈도 있어야 함을 명심하자!! 글쓴이는 약 3만 불가량의 추가 비용이 들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4. Attending inspections; 이젠 매물로 올라온 집들을 확인할 차례이다. 집의 상태를 잘 확인하는 것은 구매 후 속상할 일을 줄이는 것이다. 비가 새거나, 물 막힘, 천장 균열, 바퀴벌레, 흰개미 등등등...집을 구매한 이후에는 아무런 보호를 받을 수 없다. 보통 경매를 진행하는 매물들은 Seller(매도자)가 Building & pest control report를 공유하여 준다. 비록 영어로 되어 있지만 구매를 원한다면 신중히 파악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5. 변호사 구하기; 집 구매의 과정은 변호사가 반드시 동반되어야 하므로 연락 잘되고 일 잘하시는 변호사와 미리 연락해 두는 것이 좋다.
  6. Attending an Auction; 경매에 참여할 때에는 경매일 확인 후 개인 신분증(여권 혹은 운전면허증)을 지참하여 경매 시작 전 등록을 한다. 등록을 하면 번호를 나누어 주는데, 입찰(참여)을 할 때 살포시 번호를 들어 올리면 된다. 원하는 금액을 말하거나 경매사가 금액을 말하면 손을 들어 진행하는 방식이다.
  7. Sign the contract; 낙찰이 되면 바로 미리 준비해 두었던 계약서에 서명을 하게 된다.
  8. Deposit 입금; 부동산 담당자가 은행계좌 정보를 사인 후에 줄 것이다. 빠른 시간 내에 미리 언지되었던 Deposit(경매대금)을 입금하여야 한다. 법적으로 소유권은 이 날로부터 발생하기 때문에 Home insurance를 가입하여야 한다. 가입한 정보는 브로커에게 전달하면 된다.
  9. Cooling off period; 경매는 애석하게도 추가적인 Building inspection or Pest control inspection을 진행하는 기간이 없다. 가격 제안 방식(Offer)을 통해 구매한다면 이 기간을 통하여 추가적인 금액을 지불하고 부동산을 점검할 수 있으며, 이와 관련 문제 및 하자 발견 시 안전하게 디포짓을 돌려받으면서 계약을 파기할 수 있다. 혹은 기존 제시 금액 대비 일정 금액을 차감할 수도 있음을 인지하자. 반대로 경매는 계속 달려가야한다. 취소할 수 없으니 더더욱 신중하시길....
  10. Loan approval; Pre approval은 말 그대로 사전 승인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Settlement Date가 정해졌다면, 사인일로부터 보통 45 ~60일 정도(흥정 가능), 브로커의 지시에 따라 해당 서류를 들고, JP공증을 받아야 한다. 공증 후 그 자료를 브로커를 통해 은행에 제출하면 대출 승인 인폼을 받을 수 있다. 글쓴이는 1~2주 정도 소요되었다. 연말에는 휴가 기간이라 업무가 더디니 참고하시길..
  11. Transfer total deposit to Seller's; 은행 대출 금액은 나의 통장을 스쳐가는 눈먼 돈이다. 잔금 관련 이체 업무는 미리 섭외한 변호사께서 알아서 진행하여 주신다. 한국에서는 내 통장에 입금되어 잔금을 치르고 여윳돈 좀 남았던 것 같은데, 호주에서 대출 금액은 오로지 집 구매 관련하여서만 지출되고 나에게 남는 금액은 단 1원도 없다.
  12. House inspection; Settlement date 전 집에 이상이 있는지, 열쇠는 모두 있는지 등등을 알아보는 시간이 있다. 이때 큰 문제점이 발견된다면 변호사를 통해 금액 협상을 진행해 볼 수는 있지만, 큰 기대는 말아야 한다.. 경매이기 때문에.. 혹시 가능하다면 전 주인에게 집 관련 Floor plan 혹은 Blueprint등을 인계해 줄 것을 요구하면 향후 공사를 하거나 구조를 바꿀 때 유용할 것이다.
  13. Settlement day; 오전에 잔금이 모두 세틀 되면 부동산에서 확인 후 오후에 열쇠를 받으러 갈 수 있다. 열쇠를 받았다면 짧지만 긴 여정이 모두 마무리되는 것이다. Cheers!

오늘은 간단하게 호주에서 부동산을 구매하는 절차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생각보다 간단하지만, 거금이 들어가는 만큼 신중하게 성공적인 구매를 하시길 기원한다.

 

그럼 모두들 호주에서 성투하시길~!!

728x90
반응형
LIST

'호주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Brisbane Land Valuation in 2022  (0) 2022.04.07
Green waste disposal  (0) 2022.04.03
호주 영주권 비자  (0) 2022.03.28
호주 하우스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  (0) 2022.03.20
왜 호주로 이민했는가?  (0) 2022.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