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이란?
흔히들 아래와 같이 생각한다.
자신을 남에게 낮추는 행위.
사전적 의미로는 자신을 낮추고, 상대방을 인정하고 높이는 마음 상태라고 표기되어있다.
그렇다. 우리는 흔히 웃어른들에게 항상 "겸손해야한다."라는 훈담을 많이 듣는다. 남에게 나의 속마음을 들키지 않고 연기하며 살아가는 것이 우리네들 인생이다. 좋아도 싫은 척, 싫어도 좋은 척..
혹자는 겸손의 다른 방법으로 자신을 낮추지 않고 그대로 두며 상대방을 높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오늘날 다시 돌이켜 생각해보니, 이 방법은 겸손보다는 아첨이나 아부에 적당한 방법인듯하다. 이렇게 보니 겸손과 아첨도 한 끝 차이인 듯싶다.
과거 아침 출근을 할 때면,
"자존심은 집 옷장 옷걸이에 걸어놓고 나와라. 자존심이 밥 먹여주냐?" 라며 직장 선배들의 조언을 들은 적도 있다.
자존심.
심리학적으로 자기에 대해 일반화된 긍정적인 태도이다.
회사에서는 나의 전반적인 긍정적인 태도, 나를 구성하는 나의 성향은 버리고 조직과 회사의 상관들 뜻에 반하지 말고 복종하며 사회생활을 이어가라는 뜻이다.
글쓴이는 항상 불공정과 불의를 보면 마음이 답답해지고 그것들과 타협하기 싫어하는 습성이 있다. 그래서 항상 그런 것들과 부딪히며 지내왔나 보다. 참고 견디는 것보다는 내 답답한 가슴이 터지기 직전에 옳다고 생각하는 말 한마디라도 하는 것..
한국 사회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는 온갖 부정부패와 불공정함들이 난무하다. 그 이유는 문화나 사회적 가치 및 신념의 영향도 있겠지만, 가장 큰 근본적인 원인은 사람 그 자체에 있다. 개개인이 올바르고 정의로운 마음을 가져야 이 사회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겠지만, 인간의 욕심과 욕망은 그것들을 저해하는 큰 걸림돌이다.
정직하면 손해보고 부정직하면 좀 더 성공할 확률이 높은 그런 사회가 된 것이다. 남을 교묘하게 속여야 내가 이익을 볼 확률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과연 어떤 회사가, 어떤 정치인이 본인들 제품이나 이념에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고 단점을 밝힐 수 있을까? 대부분은 발견된 문제나 단점들을 감추고 장점들이 더욱 부각될 수 있게끔 상황을 유도할 것이다. 우리는 이 악순환(Vicious Circle)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살아남는 자가 강한 자가 될 것이고 뒤쳐지는 자는 결국 잊혀질 것이다.
글쓴이는 정직한 사람이다. 비록 그 길이 매우 험난하고 쉽지는 않겠지만, 앞으로 내가 할 일은 정직한 사람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실천하는 것일 것이다.

'글쓴이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꼰대 (0) | 2022.05.18 |
---|---|
Being a human Brand (0) | 2022.05.16 |
나는 ISTJ-A (0) | 2022.04.21 |
남이 하기 싫어하는 일 내가 하기 (0) | 2022.04.04 |
남 탓? 내 탓? (0) | 2022.04.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