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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물가 상황 브리즈번 한국 마트에서 양배추가 한 개당 약 16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ㅎㅎㅎㅎ 우리가 김치 담가 먹는 배추는 약 10달러. 진짜 요즘 후들후들하다. 도대체 돈을 얼마나 풀어버린 거니? 아직 회수 다 못 한 거니? 시장 안정화되기에는 멀었니? 이러다가 집 빼앗기고 거리로 나 앉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예상은 했지만 예상보다 빨리 왔고, 예상보다 강하게 오는 것 같다. 모두들 잘 살아남으시길.... 더보기
샌드위치가 먹고 싶었다. 1인분 기준 치즈 1장 양배추 30g 토마토 1개 올리브 5g 피클 5g 계란 1개 당근 10g 양파 반개 베이컨 2장 치킨 스니처 1개 케첩 5g 머스터드 소스 5g 마요네즈 15g 마늘 3g 레몬즙 4g 소금, 후추 적당히 식빵 2개 맥주 5캔..ㅋㅋㅋ 집에 있는 재료들을 활용하여 후다닥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양파는 너무 강하지 않은 불로 갈색빛이 돌 때까지 볶아주면 단맛이 배가 된다. 그래서 영어로는 이 요리 기법을 Caramelized oninon이라고 말한다. 소금 후추 적당히 뿌리고, 기름을 충분히 두른 후 갈색 빛이 나올 때까지 볶아주면 된다. 나는 마음이 급해서 베이지 색까지만 볶았다.ㅋㅋㅋ Fried egg는 취향에 따라 Sunny side up(밑면만 요리), Over easy(양면 요.. 더보기
호주 정치 VS 한국 정치 이따금씩 한국 뉴스나 유튜브를 접할 때면 실망감에 한숨이 절로 내쉬어진다. "에휴..... 이놈의 정치인들..... 선동자들..... 극우니 친북 좌빨이니...." 호주의 선거운동은 한국의 그것과 다르게 상당히 조용하고 깔끔한 편이다. 그냥 구식으로 피켓을 들거나 몸에 둘러매고 지나가는 차량에 대해 인사를 하는 정도가 전부이다. 한국에서 진행하는 흔하디 흔한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트는 선거용 음악이나 확성기를 이용한 선전도 없다. 물론 거대 정당은 한국처럼 존재하지만 나라를 더 좋은 방향으로 운영하려는 방식의 차이일 뿐 호주의 발전을 위하는 방향성은 같다. 당정이라고 했던가? 국회에 가서 일하라고 뽑아놨더니, 본인들이 속해져 있는 당을 위해 정치 공세를 하고 아양을 떨고 있는 꼴을 보고 있자면 피가 거꾸.. 더보기
갤럭시 버즈 프로 개봉기 나는 괜찮다고, 정말로 괜찮다고 했는데, 와이프가 걷기 운동하면서 쓰라고 버즈 프로를 선물로 사줬다. JB Hifi에서 할인해서 $179 판매하고 있었지만 Officework에서는 할인 없이 $177에 판매 중이어서 오피스 워크에서 구매를 진행했다. 구성품은 버즈 프로 충전 보관함 및 이어폰, 설명서, 충전 케이블 및 이어팁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한글 설명서가 없었다는 점이다. 뭐 크게 상관은 없지만 중국어나 다른 언어는 있으면서 한국어는 없으니 조금 아쉬웠다. 비교하지 말자! ㅋㅋ 충전기는 불포함이기 때문에 기존 핸드폰에 사용하던 C타입 충전기를 혼용했다. 전원 버튼 이런건 없고, 그냥 터치식으로 작동한다. 상당히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구조. 이어 팁은 귓구멍 크기에 따라서 교체.. 더보기
다채로운 한국 해외에서 생활을 하다보니, 한국에서 거주할땐 미처 느끼지 못했던 것들이 이제는 보이기 시작한다. 사회 시스템, 요리, 문화 등등등.. '한민족은 참 복잡하면서도 섬세한 민족이구나..' 한국은 모든 분야에서 다채롭다. 그에 비해 호주는 매우 단조롭고 단순하다. 한국은 그 음식의 종류와 재료만 보아도 그 숫자와 방법들이 수백, 수천가지가 넘는다. 하지만 호주는 기껏해야 스테이크 혹은 샐러드가 전부이다. 슈퍼마켓에만 가더라도 한국과자는 그 종류와 맛이 다양하지만, 호주는 기껏해야 감자칩 혹은 쿠키, 초콜렛등이 전부이다. 호주인들은 경험하지 못한 다채로운 맛의 즐거움이 한국을 그립게 만든다. 이들은 모르기때문에 그냥 그렇게 재미없는 맛이라도 살아갈 수 있겠지만, 이미 그것을 경험했던 나의 입장에서는 한국의 모든.. 더보기
프로중의 프로는 광대 웃고있는 광대의 입술 그러나 울고있는 광대의 눈.... 사람들에게 익살스러운 즐거움을 선사해주기위해 본인의 감정은 표출하지 않는 감정노동계의 전문가.... 내가 그들의 직업을 가졌었다면 잘 해냈을까? 슬픔을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직업.... 그들은 슬프고 힘겨울때도 일을 지속할까? 그들의 환하게 웃고있는 얼굴에서 인생의 서글픔이 묻어나온다.... 나는 광대를 존경한다. 그들은 슬퍼도 웃을수있는 진정한 전문가.... 더보기
2번째 고뿔, 감기몸살 몸의 면역력이 많이 약해진 탓일까? 자기 전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일어나 보니 자는 도중 목감기가 아주 심하게 걸려버렸다. 진갈색의 가래와 오한 등등.... 일어나자마자 몸이 안좋아졌음을 인지하고는 기분이 매우 불쾌해졌다. 다행히 Covid-19은 아니었다. 몸이 안좋아서 모든 일들을 뒤로 미뤄두고 요양에만 집중하였으나 완쾌되기까지는 꼬박 1주일 이상이 걸렸다. 한국에 있었더라면 병원가서 영양제와 주사 한방 맞고 하루 이틀이면 완쾌했을 텐데, 호주는 Codral이라는 종합 감기약만이 유일무이한 해결책이다. 더 심하게 안 아프고 완쾌되어 다행이긴 하지만 나의 시선에서는 허술한 호주의 의료체계가 한국의 그것과 확연히 비교되는 대목이다. 인생에는 항상 일장일단이 있는 듯.. 더보기
사람 고쳐 쓰는거 아니다? 너무 극단적으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글쓴이는 '사람 고쳐 쓰는 거 아니다.'라는 말에 99.99% 공감한다. 그동안 살아왔던 나의 인생 경험과 냉철한 판단력에 빗대어 심사숙고한 결과라고나 할까? "나는 나이고, 너는 너이다." 내가 너를 위해 착한 척 혹은 나쁜 척 해줄수는 있지만, 그것은 내가 아니다. 잠시 연기를 하고 있는 나일뿐.. 정직하고 고지식한 성격의 글쓴이는 나 자신의 감정에 반하는 행동을 하는것에 대해 큰 반감이 있다. 그래서 사회생활을 할 때에도 상관의 뒷구멍을 긁어가며 비위를 맞춰주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었다. 그렇다고 사회생활을 못한 것은 아니다. 회사에서 제법 인정받는 사원이었었음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나는 나에게 주어진 업무의 완성도와 공정함과 효율성에 기반한 회사 업무 처.. 더보기
꼰대 꼰대: 노인, 기성세대나 선생을 뜻하는 은어이자 비칭. 의미 그대로 나이를 떠나서 권위주의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찌질이들을 비하하는 데 사용되는 단어 권위: 권위라는 말은 국가에 의해서 혹은 어떤 분야의 학문적 지식이나 명성에 의해서 힘이 행사되는 권리를 의미한다. 권위는 제도, 이념, 인격, 지위 등이 그 가치의 우위성을 공인시키고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능력이나 위신을 뜻한다. 나는 그렇게 꼰대가 되어가나 보다. 열린 귀와 열린 마음으로 세상과 소통하려고 노력하지만 요즘 들어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나의 일반 상식과 차이를 보이는 이들을 제법 만나게 된다. 물론 글쓴이는 상대방을 폄하하거나 질타하려 하지 않는다. 다만 나만 스스로 생각할 따름이다. 내가 아무리 옳고 그르며 청렴결백하더라도 상대가 그렇게.. 더보기
Being a human Brand 당신이라는 사람의 가치는 무엇입니까? 만약 당신의 가치가 시장 바닥에서 산 이름도 없는 상품이라면 아무도 당신을 원하지 않을 겁니다. 간혹 원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가격이 저렴한 만큼 마구 대해질 것이고, 망가진다면 버려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당신이 모두들 이름만 대면 알만한 명품의 가치를 소유했다면, 당신이 땅바닥에 버려지더라도, 많은 이들은 당신을 주워가기 위해 다시 모여들 것이고, 성심을 다해 아끼고 보살필 것입니다. 명품이 좋다고 선전하는 것이 아닙니다. 같은 재료와 소재를 사용하더라도 누가 어떻게 만들었고, 어느 브랜드를 대표하느냐에 따라서 가치가 선정되는 사회에 살고 있음을 우리는 인지해야 할 것입니다. 당신의 가치는 사회적 배경과 당신이라는 사람의 진정성에 따라서 결정되지만, 외적으.. 더보기
영자신문: North Korea confirms its first COVID-19 outbreak, says 'biggest emergency incident' unfolding 주어 동사 목적어 부사(생략 가능) 전치사구(생략 가능) 관계대명사(생략 가능) To 부정사(생략 가능) North Korea confirms its first COVID-19 outbreak, says 'biggest emergency incident' unfolding 북한 첫 번째 Covid-19 발병 확인함, '최대 비상사태' 전개 선포 North Korea has officially confirmed its first COVID-19 outbreak. 북한이 그것의 첫번째 Covid-19 발병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State media reported the BA.2 Omicron variant had been detected in Pyongyang. 국영 언론은 BA.2 오미크론 변이가 평양에.. 더보기
고뿔 고뿔: 감기의 순우리말 저번 주 금요일 저녁부터 코 뒤쪽과 목이 칼칼한 느낌이 들더니, 저번 주 토요일에는 코가 꽉 막히고, 목도 칼칼하며 열감도 제법 심해졌다. 증세가 Covid-19은 아니었지만 혹시나 싶은 마음에 RAT(Rapid Antigen Test)를 실시하였다. 예상했던 대로 코로나 바이러스는 아니었지만 글을 쓰고 있는 현재까지 약한 감기 기운으로 몸이 조금은 힘들다. 호주는 여름이 끝나고 겨울로 넘어가고 있는 시점이어서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크다. 오늘부터는 라니냐의 영향으로 수일 동안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항상 건강할 수 있도록 몸관리를 잘해야겠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도 항상 건강하시길~ 건강이 최고! 더보기
호주 이민 Part 16: 호주에 내 땅이 생기다! '인간의 소유욕은 어디까지일까?' 소유를 하기 위해 계획을 짜고, 법을 만들고 수정하기도 하고, 심하게는 반인륜적인 행위도 서슴지 않게 행한다. 여기까지가 내 땅이고 여기까지가 내 바다이고 등등등, 애초에 주인이 있던 땅, 바다가 존재하였는가? 이 소유욕이라는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는 항상 인류의 역사에서 빠질 수 없는 주제인듯하다. 작게는 아이들의 장난감 뺏기 싸움부터 크게는 집단과 집단, 국가와 국가 간의 전쟁까지, 아직도 진행 중인 이 소유라는 욕구 때문에 주인이 없던 지구라는 행성에는 주인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그로 인하여 강한 자, 힘센 자가 약한 자, 빈곤층들을 경제적 권력을 앞세워 주무를 수 있는 현재와 같은 자본주의 시대가 생겨나게 되었다. 그들이 만들어놓은 리그에서 살아가고 있자니, 그들의.. 더보기
호주 이민 Part 15: 브리즈번 정착기 글쓴이는 2007년 11월 군 전역 후부터 2008년 10월까지 약 1년간 브리즈번에서 학생비자로 어학연수를 온 적이 있다. 그 당시에는 호주라는 나라에 살 생각조차 없었지만 세월이 흐르고, 이곳에 다시 살기 위해 돌아온 여정들을 뒤돌아보면 인생 참 아이러니하다. 2007년 당시만 해도 Eightmile plains라는 동네가 Zone 4였는데, 위험한 동네라는 인식도 있었던 터라, 1년 가까이 생활을 하면서도 에잇 마일이나 써니 뱅크 부근은 가본 적이 없었다. 지금은 상전벽해가 되어서 에잇 마일, 써니 뱅크 집값이 1 million은 거뜬히 넘으니, 참 신기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다. 그 당시 가든시티 바로 옆 Macgregor 2층 집 시세가 50만 불에서 왔다 갔다 하였으니 말 다한 거다. 아무튼 .. 더보기
겸손, 자존심 겸손이란? 흔히들 아래와 같이 생각한다. 자신을 남에게 낮추는 행위. 사전적 의미로는 자신을 낮추고, 상대방을 인정하고 높이는 마음 상태라고 표기되어있다. 그렇다. 우리는 흔히 웃어른들에게 항상 "겸손해야한다."라는 훈담을 많이 듣는다. 남에게 나의 속마음을 들키지 않고 연기하며 살아가는 것이 우리네들 인생이다. 좋아도 싫은 척, 싫어도 좋은 척.. 혹자는 겸손의 다른 방법으로 자신을 낮추지 않고 그대로 두며 상대방을 높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오늘날 다시 돌이켜 생각해보니, 이 방법은 겸손보다는 아첨이나 아부에 적당한 방법인듯하다. 이렇게 보니 겸손과 아첨도 한 끝 차이인 듯싶다. 과거 아침 출근을 할 때면, "자존심은 집 옷장 옷걸이에 걸어놓고 나와라. 자존심이 밥 먹여주냐?" .. 더보기
호주 이민 Part 14: 허리 디스크 수술, 재활, 컴백 2019년 03월 27일 지옥 같았던 고통을 참아가며 비행기에서 드디어 탈출하게 되었지만 공항에서 부모님 댁까지는 다시 2시간 이상 차량으로 이동해야만 했다. 정신을 부여잡고 극심한 고통을 참으며, 간신히 부모님 댁에 도착한 후 디스크 수술할 곳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부모님은 허리 수술하면 안 된다면서 수십 번은 더 만류를 하셨지만 부모님께 터진 디스크 부위를 제거만 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괜찮을 거라고 수없이 안심시켜드려야만 했다. 어른들은 '허리에 칼 대면 큰일 난다'라는 개념이 머릿속에 강하게 자리 잡고 계셨기 때문에 수술을 진행하는 과정조차 쉽지는 않았다. 겨우 부모님을 설득하고 수술을 진행할 병원을 알아봐야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검증된 큰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싶었지만, 수술 예약이 꽉 차있.. 더보기
호주 이민 Part 13: 또 다른 고난 길, 악연 그리고 부상.... 2018년 04월, 드디어 해밀턴 아일랜드라는 곳에 당도하게 된다. 첫인상은 좋았다. 도착하게 되면 유니폼 등을 지급받고, 간단한 오리엔테이션 이후 바로 일을 시작하게 된다. 처음 일을 시작한 곳은 비치 클럽인데, 파인 다이닝 스타일의 음식들을 요리하는 곳이다. 항상 그러하듯 일이 힘든 이유는 인력이 부족하고 시간이 촉박해서 힘든 것이 대부분이고, 직장 내 Harassment(괴롭힘)이 있다면 그 정신적 스트레스는 배가 된다. 글쓴이가 이렇게 서론을 연 이유는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 얘기해 보기 위함이다. 비치 클럽이라는 키친에 가보니 사이즈가 매우 작고 불편해 보였다. 키친 공간이 최적화된 느낌이랄까? 헤드 셰프는 항상 뚱한 표정으로 웃거나 화내는 모습을 거의 보기 힘들었고, Sous chef는 여자였.. 더보기
나는 ISTJ-A 청렴결백한 논리주의자란다. 정말 많이 비슷하다. 어떻게 신기할 정도로 일치하는지.. https://www.16personalities.com/ko/%EC%84%B1%EA%B2%A9%EC%9C%A0%ED%98%95-istj 설명링크 ↑ 성격유형 : “청렴결백한 논리주의자” (ISTJ) | 16Personalities www.16personalities.com 더보기
호주 이민 Part 12: 해밀턴 아일랜드 Trial 그리고 기다림~! 아는 동생이 항상 입에 달듯이 부르는 노래가 있었다. "형, 해밀턴 아일랜드라고 섬 전체가 리조트인 곳이 있는데, 저는 꼭 다시 한번 그곳에 가보고 싶어요." "전 키친핸드로 일했었는데, Chef로 돌아가서 돈도 벌고 좋은 추억 다시 쌓고 싶어요." 지금 생각하면 글쓴이는 남의 말을 여과없이 너무 잘 듣나 보다. 나의 귀에는 그곳이 일하기 좋은 곳이라고 들렸었다. 앞으로는 남의 말을 들을 때는 귀에 필터링을 장착할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는 중이다. 거두절미하고, 블루마운틴 야반도주 사건 후 Necleus에 장문의 메일을 보냈다. 이래저래해서 너희 회사에서 영주권 비자 수속을 진행하고 싶다고.... 연락을 취하자 한 담당자에게 전화가 왔다. 담당자: "무슨일이야? 무슨 일 있었어?" 나: "아니, 몇일 일을.. 더보기
호주 이민 Part 11: 잘못된 선택 그리고 후회, 막다른 골목... 요리학교를 다닐 때 친했던 친구가 블루마운틴 One & Only 고급 리조트에서 같이 근무할 것을 제안한다. 이 친구는 이미 그곳에서 1년 이상을 근무하고 있던 중이어서 요목조목 근무 환경 등을 물어봤는데, 근무 시간도 괜찮고 업무 강도도 나쁘지 않다고 대답하며 나와 같이 일할 것을 권유 중이었다. 이미 Nucleus라는 이민 상담소를 통해서 수속 중이던 나는 고민에 휩싸인다. Nucleus를 통해서 진행하면 2만 달러 정도 수속비가 드는데 반해 One & Only 리조트로 바로 지원할 경우, 약 15,000 달러 조금 넘는 금액으로 와이프를 포함하여 영주권 비자를 진행할 수 있었다. Hamilton Island는 QLD 북쪽 머나먼 곳에 위치해 있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시드니에서 가까운 블루마운틴 쪽으로.. 더보기
호주 이민 Part 10: 또 다른 시련이 찾아오고.... IELTS 시험을 3차례 정도 응시했지만 Each 6.0이 아슬아슬하게 나오지 않아 초조한 마음에 스트레스는 극에 달하게 된다. Speaking 또는 Writing이 항상 내 발목을 붙잡는 상황이어서 영어 때문에 포기를 해야 하는 건가?라는 고민에 휩싸이던 어느 날, PTE라는 시험을 추천받게 된다. 컴퓨터 베이스 시험이어서 결과도 2~3일 이내에 나오고, 암기하여 시험을 보게 되면 어느 정도 성적을 빠르게 향상 시킬 수 있는 방법이었다. 그 당시 아이엘츠는 결과를 받아보는데 2주 이상이 소요되었으니, 시간에 쫓기던 나는 선택의 여지없이 PTE시험으로 전환을 하게 된다. 인터넷 강의를 토대로 필기를 해가며, 시험 방식과 요령 등을 암기해대기 시작했다. 그런데 문제는 시험을 등록할 수 없었던 것.... 그.. 더보기
하우스 지붕 공사. 인터넷을 검색하면 Roof restoration 서비스를 쉽게 검색할 수 있다. 하지만! 글쓴이는 직접 시공하기로 결정한다. 그 이유로는 아래와 같다. 대충 할까 봐.. 망가뜨릴까 봐.. 한번 해볼까 싶어서.. 내가 더 꼼꼼하게 열심히 할 것 같아서.. 이스터 연휴가 4일이나 되어서 지붕에 올라가서 고압 세척을 한 후 균열이 가거나 미비한 곳들을 보수하는데 꼬박 이틀이 걸렸다. Pointing이라고 부르는 작업인데 기존 작업해놓은 걸 보수하는 것이니 리포인팅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세척하는데 하루, repointing(타일 사이를 채우는 작업)하는데 하루, 페인팅하는데 하루 반나절.. 페인트 1L에 16m²작업할 수 있다고 되어있는데, 10L 페인트 4통을 샀으니 640m² 를 작업한 꼴이다. 집 건물 면.. 더보기
호주 이민 Part 9: RSL에서 일하기! 근무 조건이 좋기로 소문난 곳이 있다. 바로 RSL(Returned and Services League of Australia)이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군인회관 정도의 느낌이랄까? RSL에서는 Bistro음식과 술들을 판매하고, Slot machines 등을 운영한다. 수익의 일부분은 재향 군인들을 위한 행사 및 지역 사회 기여를 위해 기부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곳이다. 요리학교 학생들 사이에서는 이 RSL관련 항상 여러 가지 루머들이 있었다. 영주권자만 뽑는다더라, 시급이 어마어마 하더라, 학생비자는 지원 안된다더라 등등등.. 글쓴이는 오기가 생겼다. '안되는게 어디 있나? 한번 지원해 봐야겠다!' 집 근처 Burwood RSL이 있었는데, 항상 모집 공고를 기다리고 있다가 우연찮게 Seek에 공.. 더보기
호주 이민 Part 8: 시련.... 인생은 좋고 나쁨의 연속이다. 호재가 있으면 악재가 따라오고, 악재가 있으면 호재가 생길 수도 있는.... 그다지 좋은 일이 많이 없었던 것 같은데.. 고생만 많이 한 것 같은데.. 장인 어르신의 간암 투병이 일본 면역 치료로 좋아지시는가 싶었는데, 오랜만에 영상통화를 드려보니 부쩍 여위신 모습에 복수가 차고 계시다는 것을 두 눈으로 확인하게 된다. 본인은 "괜찮다~"라고 연신 말씀하시지만 갑자기 한 순간에 상태가 심하게 악화되신 모양이다. 분명 저번에 한국 들어갔을 때는 멀쩡하셨는데.... 만감이 교차하고, 생각이 많아졌다. '단순히 생각하자! 우선순위는 무엇인가?' 떨리는 마음을 부여잡으며 아내의 얼굴을 보았다. 걱정 가득히 우수에 잠긴 눈빛과 불안한 모습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여보, 마음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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